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765 177 통계카운터 보기   관리자 접속 --+
전체자료 - 등록하기 - 새로고침
전체(765) 한자한자어(130) 한문原典(39) 한문문법(9) 漢詩(71)
주제별成語(64) 격언/명구(88) 자격/급수(129) 경시대회(24) 대입수능(20)
임용시험(27) 입사시험(3) 세시/절기(37) 신문기사(86) 기타(27)
Name   운영자 ( homepage)
Subject   호(號)와 자(字)의 차이
Preview  
File   - Download : 0
스크랩 하기
호(號)와 자(字)의 차이

예기(禮記)에 '남자는 20세에 관례(관례)를 행하고 자(字)를 짓고, 여자는 혼인을 약속하면 계례( 禮)를 행하고 자를 짓는다.'고 하면서 '관례를 행하고 자를 짓는 것은 그 이름을 공경해서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름을 소중히 여기는 관념 때문에 어른(成人)이 된 사람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어서, 출생한 후부터 갖게 된 이름(名)이외에 누구나 널리 부를 수 있는 별도의 칭호가 필요하게 되어 자(字)를 지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자(字)는 성년의식인 관례를 행할 때 짓게 되는 데, 예전부터 관례를 혼인례(婚姻禮)보다 중요시하였다고 합니다. 전통사회에서는 어른과 아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었고, 그 기준을 머리에 두었기때문이지요. 남자의 관례는 머리를 가다듬어 관을 쓰는 의식이고, 여자의 계례는 머리를 꾸며서 비녀를 꽂는 의식입니다. 머리에 변화를 가함으로써 아이에서 벗어나 어른이 됨을 상징하는 것이지요. 바꿔말하면 인격의 변화를 머리에다 그린 것입니다. 왜냐하면 머리는 신체를 대표하는 동시에 정신이 담긴 곳으로 인간에게 있어서 더할 수 없는 靈妙處인 까닭으로 다른 의례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관례에서는 중심적인 역할을 한답니다. 그래서 빈(賓)은 성년이 된 젊은이(冠者)에게 세 번 각각 다른 관을 씌워 줍니다. 평생 쓸 수 있는 관은 한 번씩 선뵈는 것인데, 그때마다 축사(祝辭)를 해서 성년이 된 의미와 이후 마땅히 지녀야할 마음가짐을 일깨워주는 것이지요. 이렇게 의미있고 엄숙한 의식을 거행하면서 성년이 된 사람으로서 항시 마음에 새기고 행동으로 실천해야할 덕목이 함유된 자(字)는 成人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이 담겨져 있습니다. 즉 성인으로서 훌륭한 선비가 되기 위한 인생의 지표가 그안에 담겨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자(字)를 중시하였으므로 비교적 자유롭게 지을 수 있는 호(號)처럼 풍류적, 해학적인 성격을 띤 것은 전혀 없고, 대부분 근엄하게 실천할 德目이 함유된 글자로 지었던 것이죠. 이러한 자(字)를 지을 때는 일반적으로 이미 지어진 이름(名)과의 연관을 지어 지었고, 이름과 무관하게 짓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합니다.《淵鑑類函》에는 '자는 이름에 의거하여 짓는 것이니, 이름은 자의 본(本)이고 이름은 자(字)의 말(末)이다.' 하였고, 한편《白虎通》에서는'그 이름에 의거하여 자를 지으니, 지은 이름을 들으면 그 자를 알 수 있고, 자를 들으면 곧 그 이름을 알 수 있게 된다.' 하였으니 이름과 자의 관련은 이로써도 알 수 있죠. 이러한 상관관계는 '이름과 다르나 의미는 동일한 경우' 이름에 쓰인 글자를 그대로 쓰는 경우', '이름의 의미를 확충하는 경우', '이름의 뜻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결함을 보완한 경우'가 있습니다. 한편, 매우 많은 인물들이 경서(經書)에 있는 자를 따다가 본인의 자로 삼기도 하고, 이외에 같은 유(類)에 속하는 사물의 이름안, 출생한 지명으로 자를 지기도 하였답니다.
이같이 같은 자는 그 사람이 지향할 인생관이나 실천할 덕목이 들어있음으로 학덕이 높은 사람이 자를 짓고 동시에 字說을 지어주어 그 뜻을 설명하고 그 덕목을 일상 생활 속에서 항상 실천할 것을 勸勉하였습니다.

주로 자는 성인으로서의 책임을 부여하는 막중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 친구들이나 선배들조차 상대를 존중하여 상호 부르는 이름이라고 한다면, 호는 본인이나 친구간, 마을 사람들, 혹 그외 다른이들이 가볍게 이름 대신, 또한 자 대신 부를 수 있는 호칭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정리하여 보면, 名(이름)은 가장 무거워 임금, 부모, 스승이 아니면 부를 수 없는 것이요, 字가 다음으로 선배나 지친의 친구가 존중하여 부를 때에야 부르는 것이요, 號는 선후배간 뿐만 아니라 기타 누구나 부를 수 있는 오늘날의 별명(닉네임) 정도의 가벼운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한문고전학회에서..>
 
 
 
 
 
 
 
 
 

게시물을 이메일로 보내기 프린트출력을 위한 화면보기
DATE: 2005.05.17 - 10:30
LAST UPDATE:
211.241.45.130 -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0)

Name   E-Mail   Password

 이전글 [한시]山中問答 산중문답[山中答俗人]--이백
 다음글 가위 바위 보와 묵찌빠의 유래
글남기기삭제하기수정하기답변달기전체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