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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서울의 지명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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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와 街의 구분(을지로, 종로, 퇴계로3가...)
1. 路 : 동-서로 뻗어 있음 =>Street => 중국에서는 街
2. 街 : 남-북으로 뻗어 있음 =>Avenue => 중국에서는 路
3. 廣場 : 路와 街가 만나는 네거리의 넓은 마당 => Plaza (시장 근처의 호텔을 Plaza Hotel이라고 함)
서울이라는 이름
1. 어원 : 신라의 수도인 경주를 서라벌(徐羅伐), 또는 서벌(徐伐), 서나벌(徐那伐) 등으로 불리워진 데서 비롯됨
2. 의미 : '서'는 수리, 솔, 솟의 음과 통하는 말로서 높다, 신령스럽다는 뜻을 가진 말이며,
'울'은 벌, 부리에서 변음된 것으로 벌판, 큰 마을, 큰 도시라는 뜻을 가진 말 =>'신령스러운 도시',또는 '새 땅'이라는 의미.
3. 한자문화권인 중국에서는 한성(漢城)으로 표기.
동네이름의 유래
1. 동네 이름에 峴자가 들어 있는 곳에는 '고개'가 있다.
종로구 松峴洞 - 소나무 고개.
중구 仁峴洞 - 선조 임금의 7번째 아들 仁城君이 살았던 곳.
은평구 葛峴洞 - 칡뿌리가 많아서 옛날에 칡 고개로 불리웠음.
2. 큰 바위들이 있는 동네엔 岩자가 들어있다.
은평구 鷹岩洞 - 임금님이 매(鷹) 사냥을 하던 매바위가 이었음.
종로구 付岩洞 - 아기 못 낳은 여인이 돌을 붙이면 아들을 낳는다는 부침바위가 있었음.
3. 井자가 들어간 동네엔 별난 우물이 이었다.
종로구 薰井洞 - 여름에는 차고 겨울에는 김이 날 정도로 훈훈한 우물이 있었다고 함.
중구 墨井洞 - 墨이란 먹으로 깊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먹골이라고 함. 근처에 깊은 우물이 있었다고 함.
중구 笠井洞 - 갓 만드는 집이 이었고 그 집에 유명한 우물이 이었다고 함.
4. 복사꽃 찬란했을 挑자 들어간 동네.
마포구 挑花洞 - 옛날 이 일대에 복사꽃이 유명했다고 함.
용산구 挑園洞 - 일제 때부터 복숭아나무를 많이 심었던 곳이므로 挑山이라 불리었으며, 해방 후 도원동으로 바꿈.
5. 泉자가 들어간 동네엔 샘이 있다.
서대문구 冷泉洞 - 무악산 곁에 차고 시원한 약수가 나오는 동네.
서대문구 靈泉洞 - 무악재 남쪽으로 독립문이 있는 곳으로, 영천의 샘물은 위장병에 약효가 좋다고 함.
6. 원래의 뜻에 맞추어 漢譯한 재미난 洞名.
중구 五壯洞 - 다섯 장사가 살았었다는 동네.
구로구 九老洞 - 아홉 명의 노인이 오래도록 장수하였다는 동네.
마포구 鹽里洞 - 한강을 이용한 水運의 장점으로 소금장사까지 성업을 이룬 동네.
종로구 公平洞 - 이곳 94번지는 조선시대 의금부가 있었던 곳으로, 의금부에서 재판을 공평하게 처리한다는 뜻에서 공평동이라 함.
종로구 內需洞 - 조선시대 궁중에서 쓰는 쌀, 베, 잡물과 노비에 관한 일을 맡은 內需寺가 있었으므로 내수동이라 함.
중구 武橋洞 - 지금의 시청 뒤쪽은 전에 무기와 화약 등의 제조와 관리를 맡은 軍營寺가 있었으므로, 그곳에 있었던 다리를 武橋라 불렀기 때문임.
출전 - <한문교육> 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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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2007.06.07 - 09:39 |
| LAST UPDATE: 2008.10.10 - 1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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