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旬五志(순오지)에 나오는 俗談(속담)
結者解之(결자해지)
ㅇ직역: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
ㅇ속뜻:일을 저지른 사람이 그 일을 해결해야 함을 이르는 말.
ㅇ맺은 자(놈)가 풀지.
鯨戰蝦死(경전하사)
ㅇ직역:고래 싸움에 새우가 죽는다.
ㅇ속뜻:세력이 있거나 강한 자들의 싸움에 공연히 약한 자가 중간에 끼어 해를
입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ㅇ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孤掌難鳴(고장난명)
ㅇ직역:한 쪽 손바닥으로는 소리내기가 어렵다.
ㅇ속뜻:일은 혼자 해서는 잘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
ㅇ외손뼉이 소리나랴!
騎馬(기마)면 欲率奴(욕솔노)라.
ㅇ직역:말을 타면 종을 거느리고자 한다.
ㅇ속뜻:말 타면 견마 잡히고 싶다.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음을 비유한 말.
難上之木 勿仰(난상지목 물앙)
ㅇ직역:오르기 여려운 나무는 우러러보지 말라.
ㅇ속뜻:가는성이 없는 일은 처음부터 바라지 말라는 말.
ㅇ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보지도 말라
同價紅裳(동가홍상)
ㅇ직역: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ㅇ속뜻:같은 조건이면 나은 쪽을 택한다는 뜻
莫交三公(막교삼공)하고 愼吾身(신오신)하라.【外援(외원)이 莫如自修(막여자수) 라.】
ㅇ직역:세 정승 사귀지 말고, 내 몸을 삼가라.(밖의 도움은 스스로 닦는 것만 못하다.)
ㅇ속뜻:권세에 아부하여 벼슬을 구하지 말고,제 몸을 조심하여 벌을 당하지 않게 하라는 교훈.
ㅇ삼정승 사귀지 말고, 내 몸 조심하라.열형리(刑吏) 사귀지 말고,한 가 지 죄나 범하지 말 라.
盲玩丹靑(맹완단청)이라.【不知其美也(부지기미야)라.】
ㅇ직역:눈 먼자가 붉은색과 푸른색을 구경한다.
ㅇ속뜻:사물을 바로 감정할 능력이 없이 보는 경우를 이르는 말
ㅇ장님 단청 구경하기.
奔獐顧 放獲兎(분장고 방획토)
ㅇ직역:달아나는 노루 돌아 보다가 이미 잡은 토끼 놓친다.
ㅇ속뜻:
非汝牛角(비여우각)이면 豈毁我墻(기훼아장)고
ㅇ직역:너의 소뿔이 아니면 어찌 나의 담이 무너지랴?
ㅇ속뜻:
三日之程(삼일지정)을 一日往(일일왕)하고 十日臥(십일와)라.【欲速不達(욕속부달)이】
ㅇ직역:사흘 길을 하루에 가고 열흘을 누워 쉰다.
ㅇ속뜻:
水深(수심)은 可知(가지)나 人心(인심)은 難知(난지)라.
ㅇ직역:물의 깊이는 가히 알 수 있으나, 사람의 마음은 알기가 어렵다.
ㅇ속뜻:사람의 속마음은 헤아리기 어렵다는 말.
ㅇ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隨友 適江南(수우 적강남)
ㅇ직역:친구 따라 강남 간다.
ㅇ속뜻:친구를 따라서는 먼 길이라도 갈 수 있다.
熟鹿皮 大典(숙녹피 대전)
ㅇ직역:익힌 사슴 가죽에 쓴 큰 법전.
ㅇ속뜻:법을 시행하는 사람이 제 입장에 유리하도록 법을 사용하는 경우에 쓰는 말.
ㅇ녹피(鹿皮)에 가로왈(曰)자
宿虎衝鼻(숙호충비)
ㅇ직역:자는 범에 코침 주기.
ㅇ속뜻:
十人守之(십인수지)라도 不得察一賊(부득찰일적)이라
ㅇ직역: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을 살피지 못한다.
ㅇ속뜻:열 사람이 한 도둑을 못 지킨다.
愛之(애지)에 無可憎(무가증)이요 憎之(증지)에 無可愛(무가애)라.
ㅇ직역:이를 사랑하면 가히 미움이 없고,이를 미워하면 가히 사랑스러움이 없다.
ㅇ속뜻:사람은 한 번 좋게 보면 모든 것이 좋게 보이고 언짢게 보면 모든 것이 밉게 보인다는 말.
ㅇ고운 놈 미운 데 없고, 미운 놈 고운 데 없다.
兩手執餠(양수집병)이라.【不能捨取也(불능사취야)라.】
ㅇ직역:두 손에 떡을 잡다
ㅇ두 손에 떡.
量吾被 置吾足(양오피 치오족)
ㅇ직역:누울 자리 보고 뻗어라.
ㅇ속뜻:
吾鼻(오비)가 三尺(삼척)이라.
ㅇ직역:내 코가 석자라.
ㅇ속뜻:내 사정이 급해서 남을 돌볼 여유가 없다는 뜻.
烏飛梨落(오비이락)
ㅇ직역: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ㅇ속뜻:우연의 일치로 의심을 받는다는 뜻
欲報舊讐(욕보구수)면 新讐出(신구출)이라.【報復之際(보복지제)에 又起 新怨(우기원)이라.】
ㅇ직역:묵은 원수 갚으려다 새 원수 생긴다.
ㅇ속뜻:
衣以新爲好 人以舊爲好(의이신위호 인이구위호)
ㅇ직역:옷은 새로울수록 좋고 사람은 오래 될수록 좋다.
ㅇ속뜻:
一魚渾全川(일어혼전천)이라.【一人之害(일인지해)가 延及於衆人(연급어중인)이라.】
ㅇ직역:한 마리의 물고기가 온 강물(냇물)을 흐리게 한다.
ㅇ속뜻:단체 사회에서의 개인의 몸가짐을 조심하라는 뜻.
ㅇ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도랑물 흐린다.
入山忌虎(입산기호)라.【不當忌而忌也(부당기이기야)라.】
ㅇ직역:산에 들어가 호랑이를 꺼려한다.
ㅇ속뜻:
ㅇ산에 들어가 호랑이를 피하랴.
積功之塔(적공지탑)은 不墮(불타)라.【積功造塔(적공조탑)이면 必應堅固(필응 견고)리니 以喩有功者 自食其功(이유유공자 자식기공)이라.
ㅇ직역:공을 쌓아 만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ㅇ속뜻:힘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한 일은 헛되지 않아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뜻.
ㅇ공든 탑이 무너지랴?
※ 積功之塔(적공지탑)이 豈毁乎(기훼호)아 <東言考略>
ㅇ직역:공을 쌓은 탑이 어찌 무너지겠는가?
★東言考略(동언고략):조선 후기의 朴慶家(박경가)가 지은 국어 어원 연구서
晝語雀聽 夜語鼠聽(주어작청 야어서청)
ㅇ직역: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ㅇ속뜻:
知斧斫足(지부작족)
ㅇ직역:
ㅇ속뜻:
ㅇ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借廳借閨(차청차규)
ㅇ직역:대청 빌면 안방 빌자 한다.
ㅇ속뜻:남에게 의지하고 있던 사람이 나중에는 주인의 권리까지를 침범함을 이르는 말.
吹之(취지)면 恐飛(공비)요 執之(집지)면 恐陷(공함)이라.
ㅇ직역:이를 불면 날까 두렵고, 이를 쥐면 꺼질까 두렵다.
ㅇ속뜻:어린 자녀를 몹시 귀여워함을 이름.
ㅇ불면 날까 쥐면 꺼질까.
咸興差使(함흥차사)
ㅇ직역:함흥으로 떠난 사신
ㅇ속뜻:심부름꾼이 한 번 가기만 하면 깜깜 무소식이라는 뜻.
百戰百勝不如一忍(백전백승이 불여일인이라) : 백번 싸워 백번 이기는 것이 한번 참는 것만 못하다.
知人知面不知心(지인지면이요 부지심이라) : 사람을 아는 것은 얼굴이나 알지, 마음은 알지 못한다.
屈己者能處衆 好勝者必遇敵(굴기자는 능처중이요, 호승자는 필우적이라) : 기를 굽히는 이는 능히 무리에 살고, 이김을 좋아하는 이는 반드시 적을 만난다.
捉頭僅捉尾(착두근착미라) : 머리 잡으려다가 겨우 꼬리 잡았다.
騎馬欲率奴(기마욕솔노라) : 타면 종 거느리고 싶다.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다.
懲湯吹冷水(징탕취냉수라) : 더운 물에 혼나고 찬 물도 분다. 한번 실패하면 공연히 겁이 난다.
不燃之突煙不生(불연지돌에 연불생이라) : 불때지 않은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 않는다. 근거 없는 소문이 나지 않는다.
非汝牛角 豈毁吾墻(비여우각이면 기훼오장이랴) : 너의 쇠뿔이 아니었다면 왜 우리 담을 무너뜨렸겠는가? 너 때문에 내가 손해를 입었다.
吹之恐飛, 執之恐陷(취지공비요 집지공함이라) : 불면 날아갈까 무섭고, 잡으면 깨어질까 무섭다. 매우 아끼고 소중히 여김.
我上之火 兒上之火(아상지화와 아상지화) : 내 몸의 불과 애(자식) 몸의 불.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내 몸만은 못하다.
三日之程 一日往 十日臥(삼일지정을 일일왕하고 십일와라) : 사흘 갈 길을 하루에 가고 열흘을 앓아 눕는다.
馬往處 牛亦往(마왕처에 우역왕이라) : 말 가는 곳에 소도 또한 간다.
騎馬宮人避醉漢(기마궁인은 피취한이라) : 말 탄 궁녀는 술취한 놈을 피한다.
欲人無聞莫若勿言 欲人無知莫若勿爲(욕인무문이면 막약물언이요, 욕인무지면 막약물위라) : 남이 듣지 말게 하려면 말하지 마는 것과 같은 것이 없고, 남이 알지 못하게 하려면 하지 마는 것과 같은 것이 없다.
薄施厚望者不受報 貴而忘賤者不得久(박시후망자는 불수보요, 귀이망천자는 부득구라) : 박하게 베풀고 후하게 바라는 이는 보답을 받지 못하고, 귀해지고서 천할 적을 잊는 이는 오래갈 수 없다.
以責人之心責己則寡過, 以恕己之心恕人則全交(이책인지심으로 책기즉 과과요, 이서기지심으로 서인즉 전교라) :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써 자기를 책망하면 잘못이 적고,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써 남을 용서하면 사귐을 완전히 한다
至樂莫如讀書(지락은 막여독서라) : 최고의 즐거움은 독서와 같은 것이 없다.
事雖小不作不成(사수소나 부작이면 불성이라) : 일이 비록 작으나 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
忍所不能忍容所不能容 唯識量過人者能之(인소불능인하고 용소불능용은 유식량과인자 능지라) : 참을 수 없는 것을 참고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는 것은, 오직 지식과 도량이 사람을 지나치는 이만이 할 수 있다.
遠水不救近火 遠親不如近隣(원수는 불구근화요 원친은 불여근린이라) : 먼 물은 가까운 불을 끄지 못하고 먼 데 있는 친척은 가까운 이웃만 못하다.
進一步思退一步(진일보에 사퇴일보라) : 한 걸음을 나아갈 적에 한 걸음을 물러감을 생각하라.
好女入室醜女尤之(호녀입실이면 추녀우지라) : 예쁜 여자가 방에 들어오면 못생긴 여자는 원망한다.
甘井先渴 直木先伐(감정은 선갈하고 직목은 선벌이라) : 단 우물은 먼저 마르고, 곧은 나무는 먼저 찍힌다.
隨友適江南(수우적강남이라) : 벗 따라 강남 간다. 남을 따라 하면 괴로움도 잊는다.
太守代記官(태수대기관이라) : 군수 대신 서기. 윗사람의 벌을 아랫사람이 받음.
熟鹿皮大典(숙록피대전) : 익은 사슴 가죽의 법률책. 법을 제멋대로 해석함.
一歌達永夜(일가로 달영야라) : 하나의 노래로 긴 밤을 새운다. 한 가지에 치우침.
難上之木勿仰(난상지목은 물앙이라) : 올라가기 어려운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到墓前言方盡(도묘전하여 언방진이라) : 무덤 앞에 가서 말을 그제야 다한다. 함부로 장담하지 말라.
十洞之水會一洞(십동지수가 회일동이라) : 열 골 물이 한 골로 모인다. 여러 가지 재앙이 한 사람에게 닥침.
莫交三公愼吾身(막교삼공하고 신오신이라) : 삼공을 교제하지 말고 내 몸을 조심하라.
水深可知人心難知(수심은 가지나 인심은 난지라) : 물의 깊이는 알 수 있으나 사람의 깊이는 알기 어렵다.
來語不美去語何美(래어불미하니 거어하미리오) : 오는 말이 아름답지 못하니 가는 말이 왜 아름답겠느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活人之佛洞洞有之(활인지불은 동동유지라) : 살람살리는 부처는 동네마다 있다.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다.
愛人無可憎 憎人無可愛(애인엔 무가증이요, 증인엔 무가애라) : 사랑하는 사람에겐 미울만한 것이 없고, 미운 사람에겐 사랑할 만한 것이 없다.
以新爲好, 人以舊爲好(의는 이신위호요, 인은 이구위호) : 옷은 새것으로써 좋음이 되고, 사람은 오래된 이로써 좋음이 된다.
强鐵去處 秋亦春(강철거처엔 추역춘이라) : 강철이(용이 되다가 떨어진 짐승)간 곳엔 가을도 봄이다. 나쁜 사람(탐관오리 따위)이 지나간 곳에 피해가 많음
十人守之不得察一賊(십인수지라도 부득찰일적이라) :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을 살필 수 없다.
木麥餠 兩缶(목맥병에 양부라) : 메밀떡에 두 장고. 어울리지 않음.
兩牝牛 同구(양빈우가 동구라) : 두 암소가 외양간을 같이하다. 어리석은 사람끼리 일을 같이하여 일을 이루지 못함.
給債 逢批頰(급채하고 봉비협이라) : 빚 주고 뺨을 맞다.
遇死僧 習杖(우사승하여 습장이라) : 죽은 중 만나서 매질 연습한다.
釜低 笑鼎底(부저가 소정저라) : 가마밑이 솥 밑을 비웃는다. 검기는 마찬가지.
査頓宴 客僧(사돈연에 객승이라) : 사돈네 잔치에 나그네 중. 나와 관계 없는 일.
神祀後 鳴缶(신사후에 명부라) : 굿 끝난 뒤에 장고 울린다.
苞저 甘醬入(포저에 감장입이라) : 꾸러미 속에 단 장이 들다. 겉은 보기 흉해도 내용은 좋다.
龜背上 刮毛(구배상에서 괄모라) : 거북의 등에서 털 깎는다. 얻을 수 없는 일.
一個魚 渾全川(일개어가 혼전천이라) : 한 마리의 물고기가 온 냇물 흐린다.
捉山猪 失家猪(착산저라가 실가저라) : 멧돼지 잡다가 집돼지 잃는다.
見奔獐 放獲토 (견분장하고 방획토라) : 달아나는 노루보고 잡은 토끼 놓친다.
言他事 食冷粥(언타사 식랭죽이라) : 남의 일 말하기를 식은 죽 먹 듯 한다.
者上 有跨者(비자상에 유과자라) : 나는 놈 위에 탄 놈이 있다.
言甘家 醬不甘(언감가에 장불감이라) : 말이 달콤한 집에 장은 달지 않다.
達曙走 不及門(달서주하여도 불급문이라) : 밤새도록 달려도 문에 미치지 못하다.
吾鼻涕 垂三尺(오비체가 수삼척이라) : 내 콧물이 석 자나 늘어졌다.
俎上肉 不畏刀(조상육은 불외도라) : 도마 위의 고기는 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小小食 放細屎(소소식하고 방세시라) : 조금씩 먹고 가는 똥 싼다.
積功之塔 墜(적공지탑은 불추라) : 공을 쌓은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久坐之鳥 帶箭(구좌지조는 대전이라) : 오래 앉은 새는 화살에 맞는다.
養雛之谷 虎亦顧(양추지곡엔 호역고라) : 새끼 기르는 골짜기엔 호랑이도 역시 돌아본다.
雖斜 吹라當直(구수사나 취라당직이라) : 입은 비록 삐뚤어졌으나 나팔 불기는 바로 해야 한다.
把杯之臂 不外屈 (파배지비는 불외굴이라) : 잔 잡은 팔은 밖으로 굽지 않는다.
刀入他초 難拔(오도도 입타초면 난발이라) : 내 칼도 남의 칼집에 들어가면 빼기 어렵다
善睡家 善眠者聚(선수가엔 선면자취라) : 잘 자는 사람 집에 잘 조는 이가 모인다.
欲報舊讐 新讐出(욕보구수면 신수출이라) : 낡은 원수 갚으려면 새 원수 생긴다.
晝語雀聽 夜語鼠聽(주어는 작청하고 야어는 서청이라) : 낮 말은 참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人情載馱 進上貫串(인정은 재타하고 진상은 관관이라) : 인정은 말짐에 싣고, 진상은 꿰미에 꿴다. 뇌물에는 후하고 세금엔 박하다.
手生疱人 貶擇安板(수생포인이 폄택안판이라) : 재주 없는 요리사가 안반을 탓한다.
鐘樓批頰 沙平反目(종루비협하고 사평반목이라) : 종각에서 뺨 맞고 사평(한강 건너편)에서 흘긴다.
賣田買畓 欲喫稻飯(매전매답은 욕끽도반이라) : 밭 팔아 논 산 것은 쌀밥 먹으려는 것이다.
灌頭之水 流下足底(관두지수는 유하족저라) : 머리에 부은 물은 발밑으로 흘러내린다.
活狗子 勝於死政丞(활구자가 승어사정승이라) : 산 강아지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
見之木 高斫其根(후견지목은 고작기근이라) : 뒤에 볼 나무는 그 뿌리를 높이 벤다.
石擲則石擲 餠擲則餠擲(석척즉석척하고 병척즉병척이라) : 돌을 던지면 돌이 되돌아오고 떡을 던지면 떡이 되돌아온다. 남 대우한 만큼 나도 대접받는다.
荷琵琶者변 荷桎梏者亦변(하비파자변하니 하질곡자역변이라) : 비파 멘 이가 손뼉치니 고랑 찬 놈도 손뼉친다.
後生之角 還聳(후생지각이 환용이라) : 나중 난 뿔이 도리어 높다.
先網巾 後洗手(선망건하고 후세수라) : 먼저 망건 쓰고 뒤에 세수한다.
殺雀宴 反宰牛(살작연에 반재우라) : 참새 잡을 잔치에 도리어 소 잡는다.
主人乏醬 客厭羹(주인핍장하고 객염갱이라) : 주인은 간장 없고 나그네는 국 싫어한다.
不見前之鼠(불견전지서) : 앞을 보지 못하는 쥐
不然之突(불연지돌)은 煙不生(연불생)이라.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旬五志(순오지):조선 인조 때의 洪萬宗(홍만종)이 지은 수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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