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今釋林(고금석림)에 나오는 俗談(속담)
有錢(유전)이면 可買活虎眉(가매활호미)라.
ㅇ직역:돈이 있으면 가히 산호랑이의 눈썹도 살 수 있다.
ㅇ돈만 있으면 산 호랑이 눈썹도 산다.
兒語 越耳聽(아어도 월이청이라) : 어린애의 말도 귀 너머로 듣는다.
生白丁 殺人(생백정이 살인이라) : 서투른 백정이 사람 죽인다.
老馬 不辭豆(노마도 불사두라) : 늙은 말도 콩을 사양하지 않는다.
惡狗 無完鼻(악구는 무완비라) : 사나운 개는 완전한 코가 없다.
春雨數 婦手潤(춘우삭과 부수윤) : 봄비 잦은 것과 주부의 손 큰 것. 쓸모 없음을 말함.
有錢 可買活虎眉(유전이면 가매활호미라) : 돈만 있으면 산 범의 눈썹도 살 수 있다.
負兒 三年覓(부아 삼면멱이라) : 업은 애 세 쪽으로 찾는다. 애를 업고 뒤는 볼 수 없으므로 앞·왼쪽·오른쪽을 찾으면서 없다고 함.
靑褓裡 과狗矢(청보리에 과구시라) : 푸른 보에 개똥 싸다. 겉은 화려하고 속은 더럽다.
煙生不炊突(연생불취돌이랴) : 연기가 불 때지 않은 굴뚝에서 나겠는가?
我刀 入他초(아도가 입타초라) : 내 칼이 남의 칼집에 들어갔다.
俎魚 不파刀(조어는 불파도라) : 도마의 고기는 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主無醬 客辭羹(주무장하고 객사갱이라) : 주인은 장 없고 나그네는 국 사양한다.
乏分錢 嗜尺餠(핍분전이면서 기척병이라) : 한 푼 돈도 없으면서 한 자 떡을 좋아한다.
枾樹下 開口臥(시수하에 개구와라) : 감나무 아래에 입 벌리고 눕다.
一日鳩 不踰嶺(일일구는 불유령이라) : 하루 된 비둘기는 고개를 넘지 못한다.
非牛角 墻豈頹(비우각이면 장기퇴랴) : 쇠뿔 아니면 담이 왜 무너졌겠는가?
逐山저 失家저(축산저라가 실가저라) : 멧돼지 쫓다가 집돼지 잃는다.
路逢頰 沙坪예(종로봉협하고 사평예라) : 종로에서 뺨 맞고 사평에서 눈 흘긴다.
無虎洞中 狸作虎(무호동중엔 이작호라) : 호랑이 없는 골엔 살쾌이가 호랑이로 된다.
遠眷黨 近里隣(원권당보다 근리린) : 먼 곳의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
釜底 笑鼎底(부처가 소정저라) : 가마 밑이 솥 밑을 비웃는다.
他人事 如食冷粥(타인사를 여식랭죽이라) : 남의 일을 식은 죽 먹듯 말한다.
雖憎 袈裟何憎(승수증이나 가사하증이랴) : 중은 비록 미우나 가사야 왜 밉겠는가?
議論定時 虜已渡江(의논정시에 노이도강이라) : 의논이 정해졌을 때에 오랑캐는 이미 강을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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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松南雜識(송남잡지)에 나오는 俗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