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丙戌年) 새해 소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약팽소선(若烹小鮮)’이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2일 전국의 대학교수 19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32.8%가 ‘2006년 한국 정치·사회·경제 분야의 소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약팽소선을 꼽았다고 밝혔다.
노자(老子)에 나오는 이 사자성어는 ‘治大國若烹小鮮(치대국약팽소선)’의 줄임말로 ‘지도자가 나서서 이끌기보다 일이 되어가는 것을 차분히 지켜보는 것이 낫다’는 노자의 정치철학을 보여주는 것이다.
교수들은 북핵, 과거사정리, 노사갈등 등 2006년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들에서 ‘약팽소선’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혁의 명분이 정당하더라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일이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교수의 27.7%와 23.1%는 ‘초목이 겨울에는 누렇게 물들어 떨어지지만 여름이 되면 다시 푸르러진다’는 뜻의 ‘회황전록(回黃轉綠)’과 ‘시기를 잘 이용하면 재화(災禍)도 복리(福利)가 된다’는 뜻의 ‘인화위복(因禍爲福)’ 등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 <경향신문>
|
|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homepage)
초등학교부터 한자교육 실시해야 78.8% 응답 
상화하택(上火下澤)--2005 한자성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