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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才不借於寒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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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 안 난다.
 2010. 4. 8. (목)
 
 인재는 한미한 집안에서 빌려오지 않는다.
 
 才不借於寒微
재불차어한미

    
 - 윤기(尹愭, 1741~1826),〈잡기(雜記)〉,《무명자집(無名子集)》
    
 [해설]
  
   위 구절은 조선 후기의 학자 윤기 선생이 문벌만을 중시하던 당시의 세태를 비판한 말로서, “인재는 다른 세대에서 빌려오지 않는다.[才不借於異代]”라는 유명한 옛 말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문벌의 폐해가 극에 달하던 시기로서, 권문세가의 자제가 아니면 청요직(淸要職)에 오르기 힘든 때였습니다. 그는 남인의 쇠락한 가문 출신이었기에 20여 년을 성균관 유생으로 지내다 50세가 넘어서야 겨우 과거에 합격하여 미관말직을 지냈을 뿐입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글에는 시대의 병폐와 양반의 허위를 질타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는 위 구절이 실려 있는 글에서, 문벌에 따라 인재를 선발하는 것은 예부터 있는 일이지만 우리나라가 유독 심하다고 전제하고, 사람의 능력보다는 문벌만을 보고 인재를 선발하기 때문에 덕행과 학문이 고매한 사람이라도 한미한 가문 출신이면 모두 초야에 묻혀 불우하게 죽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도가 날로 혼탁해지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하늘의 이치가 정말 그러한 것인지를 반문하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일반계 고교생 가운데 41%가 서울의 부촌인 강남 지역 출신이라고 합니다. 부모의 부와 명예가 자식에게 고스란히 세습되는 사회 구조가 점점 고착화되어 가는 듯합니다. 200여 년 전에 문벌의 병폐를 질타하던 선생이 지금의 세태를 본다면 뭐라고 할지 궁금합니다.
  

 글쓴이
양기정(한국고전번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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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08 - 10:18
LAST UPDATE: 2010.04.08 -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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